보고서 설명

“수학으로 다시 보는 삼국지” 책 제목부터 웅장한 느낌과 함께 어렵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수학이라는 과목 자체도 어려운데 거기다가 중국의 역사로 유명한 책 “삼국지”를 수학과 함께 엮어 풀었다니 참 이상한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얼른 읽어 보고픈 호기심이 잔뜩 생겼다. 학교 도서실에서 버림받다시피 있던 이 책은 방정식, 확률, 집합, 원의 성질, 마방진, 수의 단위와 의미등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우는 수학 개념과 원리를 다루고 있다. 첫 페이지를 읽을 때는 지루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보다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본문일부 및 목차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 조조의 토산 무너뜨리기인데 그 큰 토산을 간단한 수학 원리로 무너뜨리는데 평소 삼국지에서 악역에 가까웠던 그가 처음으로 대단해보였다. 이 책에는 수학뿐만이 아닌 과학과 고사성어까지 삼국지이야기 속에 넣어 더욱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특히 고사성어 같은 경우는 공부하려 해도 너무 어렵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꺼렸지만, 이렇게 공부하니 머리에 잘 들어오고 어떤 상황에 쓰이는지 알 수 있어서 적절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 삼국지를 좋아해서 자주 읽는 편이였는데 역사공부가 아닌 수학공부를 목적으로 읽어보니 색다른 느낌이였고 영웅들의 전략과 지략의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토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삼국지라는 역사와 수학을 결부시켜 이야기를 풀어놨는데 얼마 전 방학 때 읽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술 관련책에서는 다빈치의 조각품에서도 황금비라던지 원의 성질 등을 이용한 미술을 수학에 풀어 설명했었다. 따지고 보면 음악에서 음의 길이나 강약등도 수학과 관련되어있다. 어느 것 하나 수학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려면 빠지는 게 없다. 그 만큼 ‘수학은 살아있는 우리의 삶 그 자체가 아닐까’ 라 생각해본다. 우리의 삶 자체인 수학을 어렵다거나 지루하다고 멀리할게 아니라 가까이 두고 사랑을 줘야겠다. ‘풀꽃’이라는 시이기도 하고 최근 어느 드라마의 대사여서 유명하기도 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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