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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수정일15.04.24 / 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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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여러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공간배경은 많은 것을 나타낸다. 청록파인 박두진, 조지훈, 박목월의 시를 보면 배경들이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의 인식,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드러내는 방식, 그 배경을 향한 시선에 반영되는 화자의 정서 등 공간배경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이렇게 시에 대해 많은 힌트를 주는 공간 배경을 알기 위해 청록파 세 시인들을 비교하려 한다.
청록파란 각기 시작법은 다르지만 자연이라는 공통된 제재와 주제를 가지고 인간의 심성을 담은 시를 써온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세 사람으로 이루어 졌다.
박목월의 자연은 정물적, 객관적, 향토적 자연이다. 즉 그의 시는 향토색이 짙은 단어를 사용하여 공간을 나타낸다. 향토적 단어를 통해 이미지의 연결을 꾀했다. 박목월의 시 ‘산이 날 에워싸고’, ‘산그늘’을 보면 향토적인 고향의 느낌이 나는 공간적인 단어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박목월의 자연이 사람이 사는 고향을 나타내는 느낌의 인간적인 자연이라면, 조지훈의 자연은 숲 같은 말 그대로의 자연인 동양적, 자연적인 자연이다. ‘낙화’나 ‘피리를 불면’이라는 시를 보면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를 많이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들의 연결로 공간배경을 나타냈다. 또 다른 시를 보면, 민족의 굴욕을 극복하려는 저항적 요소가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박두진의 자연은 이상적, 의지적 자연이다. 박두진의 시에서 이상적이고 의지적인 부분이 나오는데, 특히 ‘어서 너는 오너라’의 ‘막쇠와 돌이와, 북술이랑 함께 우리, 우리 옛날을 옛날을, 뒹굴어보자.’ 라는 부분에서 박두진의 의도가 나타난다.
세 시인은 말 그대로의 공간을 사용하는 방법도 각기 다르다. 박목월은 최근의 시 같은 행과 열의 배열을 볼 수 있지만, 조지훈의 시 ‘낙화’, ‘피리를 불면’, ‘고사1’ 등을 보면 자로 맞춘 듯이 정확하게 끊어서 시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고, 박두진의 시 ‘향현’, ‘어서 너는 오너라’ 등을 보면 한 연을 다른 시인의 시보다 길게 써 공간을 살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세 시인이 말하는 자연을 통한 공간배경을 알아보았는데, 이 공간배경들을 통해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결국 공간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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