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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수정일14.06.11 / 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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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기독교를 비교하는 것은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로 이해할 수 있다. 서로의 대화를 통해서 어느 종교가 더 나은지에 대한 논쟁을 하기 보다는, 타 종교를 자신의 종교를 비춰주는 거울로 삼아서 자신의 종교가 지닌 문제점을 고찰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불교와 기독교의 세계관을 비교하는 것은 각 종교가 세계를 파악하는 지적구조를 고민하는 것이다. 이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구성되어지는지, 그리고 신이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떻게 존재하는지, 마지막으로 이러한 세계 속에서 인간인 내 자신은 어떻게 사유하고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내려주는 과정이 세계관을 고찰하는 것이라고 본다.
연기설과 창조설은 기독교와 불교에 있어 각 종교를 설명하는데 근원이 되는 개념이다. 뿐만 아니라 이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구성되어져 가는지에 대한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연기란 붓다가 깨달은 세상의 진리로 ‘무수한 조건들이 화합하여 일어난다.’라는 뜻을 함의하고 있다. 다른 것과의 관계가 연이 되어 존재가 생겨나고, 의존하여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잡아함경』에서는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기 때문에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사라지기 때문에 저것이 사라진다.”라고 연기설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모든 존재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관계를 가짐으로써, 존재할 수 있는 것이며 그 관계가 깨어질 때 존재도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불교의 연기설에 따르면 ‘세상의 모든 존재에는 원인이 있다’라는 인과율과 ‘모든 것의 원인에는 원인이 있으며, 그 원인에도 원인이 있다’라는 무한소급 과정을 통해서 세상의 존재를 설명한다. 이 세상의 탄생 그리고 인간의 탄생이라는 지점에서 이에 대한 근본실체나 제일 원인은 없는 것이다. 연기설은 관계에서 나타난 현상이므로 실체성이 없다. 다시 말하자면 공(空)인 것이다. 이 세상은 연기설이라는 ‘관계’에 의해서 나온 것이지 ‘유(有)’에서 나온 것도, 무(無)에서 나온 것도 아닌 것이다. 기독교에서 세상(physis)이 하나님이라는 주체의 말씀(logos)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말하지만, 불교에서는 세상이 연기설이라는 법(法)에 의해서 연기한 것으로 이해한다. 연기의 관점에서 보자면 ‘행위의 주체’는 존재 할 수 없다. 행위하는 주체는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의해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무상한 것이다. 따라서 행위하는 주체는 없으며, 오직 행위를 통해 상호 영향을 받는 관계만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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