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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수정일09.11.20 / 0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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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학교 교육 과정의 성격 후기 산업 사회는 일정한 틀에 의해 교육을 ...
특수 학교 교육 과정의 성격
후기 산업 사회는 일정한 틀에 의해 교육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개인 학생의 상황에 따라 제각기 다른 틀을 적용하게 된다. 21세기의 학교는 모든 학생의 능력과 요구에 부응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소위 특수 교육의 대상이라고 생각해 왔던 장애 학생이 병리적 존재라는 가정을 긍정할 것인가 부정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연속 변인상에서 형성된 정상 분포는 자연 현상이다. 부적 편차에 속한 것이 나쁘다든지 악하다는 개념이 아니라 전체 구성 중에 한 부분이고 그것은 전체를 구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인 것이다. 지능이 낮다는 것은 병리 현상이 아니다. 그러나 인습적 교육관에서는 이것을 병리 현상으로 보아왔기 때문에 호악(好惡) 개념으로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진단이 필요했고, 또한 처방이 요구된 것이다.
그래서 두 번째 가정이 형성되었다. 즉, ‘진단과 평가는 꼭 필요하고 객관적이고 유용한 것이다’라는 가정으로 오랫동안 우리에게 확신을 주어온 것이다. 그러나 학생이 병리적 현상이 아니라면 또한 진단·평가는 꼭 유용한 것으로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오늘에 와서 우리는 이 두 가정을 모두 부정하고 있다. 학생이 병리적이 아니라 교육이나 사회의 병리 현상으로 보는 것이다. 또, 진단·평가-처방이라는 등식은 과제 분석이라는 기능주의자적 교육 조치를 가능하게 하였지만 소위 처방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변인을 진단·평가가 밝혀줄 수도 없는 것이고 이런 모형에서 길러진 기능이 개인 학생의 행복이나 그들의 삶에서 진정으로 요구되는 것인지에 대해 우리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학교가 모든 학생을 그들의 능력에 부응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다면 일반 교육과 특수 교육은 하나가 될 것이다. 따라서, 소위 특수 학생이 지역 학교로 완전 통합(inclusion)되어 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학교는 재구조화되어야 할 것이고 포스트모더니티에서 특정한 준거의 틀이 없듯이, 모든 학생은 제각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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