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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수정일09.04.16 / 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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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속의 神, 책장의 포드님 -‘멋진 신세계’비평- 우리말로 번역된 ‘...
금고 속의 神, 책장의 포드님 -‘멋진 신세계’비평- 우리말로 번역된 ‘멋진 신세계’의 322쪽 중에서도 270쪽부터 300쪽까지의 30쪽이 이 책의 노른자위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만큼 여기엔 ‘멋진 신세계’의 전모가 드러난다. 신세계를 이끄는 총통, 신세계의 산물이지만 신세계를 비판할 줄 아는 헬름홀츠, 또 다른 신세계의 산물로 신세계를 비판하는 동시에 동경하는 버나드, 신세계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인 야만인 존. 이 네 사람이 나누는 대화, 특히 무스타파 몬드 총통과 야만인 존의 대화 내용은 읽고 있는 독자로 하여금 그 팽팽한 긴장감으로 인해 읽는 자신도 또한 작품 속 인물이 된 것 같은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이 긴장감은 두 인물 간의 대립적인 사고에서 유발되는 것이 일차적이지만 어찌 보면 인간으로서의 우리 내면과 비인간화된 신세계와의 갈등이 만들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신세계를 이끄는 총통은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셰익스피어의 문학에 경의를 표할 줄 알고 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인식하며, 책장 뒤 편 금고 속엔 야만인인 존보다도 더 많은 문학과 신들과 접하고 있었다. 더욱이 그가 말하는 그에 대한 사실은 더욱 놀랍다. “나는 진리에 관심이 많네. 따라서 과학을 좋아하네, 그러나 진리는 위협적이고 과학은 공적인 위험물질이야. 이제까지 유익했던 것만큼 위험한 것이야, [중략] 되풀이하지만 이것은 과학의 덕택인 거야. 그러나 과학이 이룩한 성과를 과학 자체가 망치도록 방치할 수는 없는 거야.” 여기서 우린 총통의 말을 통해 올더스 헉슬리(작가)가 하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총통의 말을 있는 그대로 읽는다면 헉슬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진리’의 자리에 ‘물질문명’ 혹은 ‘기계문명’을 넣고 다시 읽어보면, 헉슬리가 우리에게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는지 금세 알아 챌 수 있을 것이다. 총통의 입을 통해 거꾸로 내뱉어지는 작가의 경고에 대해 우리는 심도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어적 기법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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