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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의 아동도서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아동도서이다. 비록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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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의 아동도서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아동도서이다. 비록 아동도서이지만 나는 이 책을 24살에 읽었고 가장 감명 깊은 책으로 기억한다. ‘우리누나’라는 이 책은 장애인에 대한 6개의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때까지 나의 눈에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눈물이 앞을 가려 책을 읽을 수 없을 정도였다. 내가 이 책에 깊은 감명을 받은 이유는 책의 주인공들을 이해하고 그 가족들을 남들보다 조금은 더 이해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는 그저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일지 몰라도 교회 장애인부서(베데스다부)에서 3년 동안 장애인 아이들을 바라본 나에게는 책의 주인공이 ‘우리 아이들’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느끼는 슬픔, 억울함, 두려움, 기쁨 등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우리누나’의 쇼이치는 다운증후군 누나가 있다. 쇼이치는 누나를 바보 멍청이에 못생긴 뚱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저녁 레스토랑에서 누나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봉투를 내미는데 그것은 누나가 한 달 동안 일해서 번 돈이었다. 하루 저녁 밥값도 내지 못할 만큼 적은 돈이지만 나는 그 돈이 단순한 돈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누나가 봉투를 내미는 장면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그 돈은 부모님의 눈물의 결정체인 동시에 누나의 가족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나타낸다. 장애인 부모님들의 가장 큰 걱정은 ‘내가 죽은 후 아이들의 모습’이다. 장애인 중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아이는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이렇게 12년 동안 학교에 다녀도 단순 작업 조차할 수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베데스다부에도 10명의 아이들이 졸업을 하지만 그 중 몇 명이나 직업을 가질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우리 누나’를 읽으며 베데스다부 ‘성호’ 생각이 났다. 취직을 해도 일주일 만에 쫓겨나는 아이, 말도 하고(말을 하는 아이도 50명 중 10명 정도 밖에 없다.) 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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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아동도서들을 읽고 / 24살의 아동도서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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