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설명

2007 예술의전당에서 있었던 교향악축제를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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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일하게 서정적이고 조용한 악장이었던 3악장에서는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음색을여리고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무척 신경 쓰는 것 같은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특히 오른손은 다른 악상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왼손을 사용하면서 바이올린 파트의 소리를 극도로 작은 소리까지 낮추도록 조절하는 모습에서 지휘자의 세심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교향곡을 지휘하는 지휘자의 모습은 1부 때 보다 더욱 열정적이었던 것 같다. 뭔가 등장부터 1부보다는 편하고 안정된 모습이었다. 앞의 피아노협주곡처럼 교향곡도 브람스의 깊고 넓음을 느낄 수 있는 연주였다. 오케스트라만 지휘하는 것이었지만 오케스트라 악기들을 각각 솔로 연주자 하나 하나로 분리해서 지휘하는 것 같았다. 어떤 때는 오른손과 왼손이 분리되어 각각의 악기들에 다른 지휘를 하기도 했다. 한 손으로는 박자를 저으면서 한 손으로는 계속 악기들이 빠지고 나오고 하는 사인을 주기도 하고 손바닥을 사용해서 악기들간의 밸런스를 조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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